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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유치 나는 시기와 관리법

by 몽글이니 2025. 9. 17.

유치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 – 생후 6개월부터 시작

아기에게서 첫 유치가 나오는 순간은 정말 특별한 순간입니다. 보통 생후 6개월 전후부터 아래 앞니(중절치)가 가장 먼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모든 아기가 똑같진 않아요. 빠른 아기는 4개월부터 올라오기도 하고, 조금 느린 아기는 돌이 지난 후에야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엄마들이 “우리 애는 왜 아직 안 나올까?” 하고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은것같아요. 유치가 늦게 나면 오히려 치아 건강에 좋은 경우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잇몸이 간질간질해 보이고, 침을 많이 흘리거나 장난감을 입에 가져가는 행동이 많아지죠. 이런 때는 치발기를 깨끗하게 소독해서 주거나, 시원한 치발기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꺼내 주면 아기가 훨씬 편안해해요.


유치가 다 나오는 시기 – 2~3세까지 완성

아기들이 보통 2세 전후가 되면 유치가 거의 다 나와서 입 안에 총 20개의 유치가 가지런히 자리를 잡습니다. 아래 앞니 2개, 위 앞니 2개, 그 양옆의 옆니, 송곳니, 마지막으로 작은 어금니까지 순서대로 나옵니다. 이 과정은 보통 2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는데, 치아가 날 때마다 미열이 생기거나 보채는 경우도 많아서 엄마 입장에서는 긴 여정처럼 느껴지죠. 저는 이 시기마다 아기 입속을 자주 들여다보면서 작은 변화에도 설레곤 했어요. 다 나온 유치를 보면 정말 뿌듯하고 귀엽습니다. 다만, 유치가 나는 동안 잇몸이 아파서 잘 못 먹거나 밤에 깨서 울기도 하니, 부드러운 음식을 준비하고 아기의 컨디션을 살펴주는 게 중요합니다.


유치 관리 – 처음부터 꼼꼼히

많은 엄마들이 “어차피 빠질 유치니까 관리 안 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유치 관리가 평생 치아 건강에 큰 영향을 줍니다. 유치가 썩으면 영구치가 올라오는 공간에 문제를 줄 수도 있고, 심하면 잇몸까지 감염될 수 있습니다. 저는 아기 앞니가 보이기 시작할 때부터 거즈나 실리콘 손가락 칫솔로 가볍게 닦아줬어요. 12개월 이후부터는 아기용 부드러운 칫솔로 양치 습관을 만들어줬고, 18개월 이후에는 치과에서 불소 도포를 해주는 것도 좋더라고요. 유치가 잘 자라려면 당분이 많은 간식이나 주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고요. 이런 습관이 나중에 영구치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유치가 빠지는 시기 – 만 6세부터 시작

유치는 보통 만 6세쯤부터 하나씩 빠지기 시작해요. 가장 먼저 빠지는 건 아래 앞니, 그다음 위 앞니 순서로 빠집니다. 아이가 학교 입학할 즈음 이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엄마도 아이도 괜히 신기하고 설레는 마음이 들어요. 저는 아이가 “엄마, 이 흔들려!”라고 말했을 때 사진도 찍어두고, 첫 번째 빠진 치아는 작은 케이스에 넣어 소중히 보관했답니다. 이후 12세 전후가 되면 마지막 어금니까지 빠지고, 영구치로 다 교체돼요. 이 시기에는 빠지는 속도가 아이마다 달라서 한꺼번에 여러 개가 흔들리기도 하고, 한참 동안 안 빠지는 경우도 있어요. 너무 오래 안 빠지면 치과에서 확인해 보는 것도 좋아요.


유치가 빠질 때 주의할 점

유치가 흔들릴 때 너무 빨리 뽑으려고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기다려주는 게 좋습니다. 억지로 뽑으면 잇몸에 상처가 생기거나 영구치가 나오는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대신 흔들리는 치아는 잘 닦아주고, 음식물이 껴서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저는 아이가 무서워하지 않게 “이건 어른이 되는 과정이야”라고 이야기해 주면서 용기를 주었어요. 또 빠진 치아가 다시 나올 때 공간이 너무 좁거나, 영구치가 겹쳐서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6세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