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양 늘리는 5가지 실전 방법

모유수유에 대한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하루에 유축을해도 50ml도 안나오는날이 허다했습니다. 모유수유가 당연한것일줄알았는데 이렇게 힘든과정인지도 몰랐고, 하지만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초유는먹이고, 엄마와의 유대감을 더 밀착시키고싶은 욕심에 매일매일 단유를 생각하면서도 조리원에서 나오자마자 1달안으로 모유수유양을 늘린 저만의 비법을 공유합니다.

1. 가슴 마사지를 꾸준히 해보세요

가슴 마사지는 모유 분비를 자극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유방에 적절한 자극을 주면 모유 생성 호르몬인 프로락틴과 옥시토신이 활발히 분비되며, 젖의 흐름도 원활해진다고합니다. 특히 수유 전후로 유선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모유가 잘 빠지고 유선 막힘도 예방할 수 있어 젖몸살도 줄일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인데,

마사지 방법은 유방 전체를 손바닥으로 감싸듯이 쓸어내리거나, 손끝으로 원을 그리듯 유두 쪽으로 부드럽게 눌러주는 식이 좋고, 가슴마사지하는곳을 방문하는것도 추천드립니다. 따뜻한 찜질을 먼저 한 후 마사지를 하면 혈액순환이 더 잘되어 자극 효과도 높아집니다. 하루 2~3회가 이상적이라고는하지만 1주일에 한번 혹은 2주에 한번만 받아도 효과가 좋았으니 마사지는 할 수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2. 직수를 자주 하세요

아기가 엄마 젖을 직접 빠는 '직수'는 모유 분비 자극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아기가 자주 빠는 만큼 유방은 자극을 받아 더 많은 젖을 만들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수유 간격'보다 '수유 횟수'입니다. 아기가 울지 않더라도 젖을 자주 물려보세요.

초기에는 수유 리듬이 일정하지 않더라도 수시로 직수하는 것이 좋고, 양쪽 유방을 번갈아가며 모두 사용하면 양쪽 유선이 고르게 발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기가 빨고 있는 동안 피부와 피부 접촉이 잘 이루어지도록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직수를하면서 더 양이 증가되었습니다. 모유의양이 적더라도 최대한 유축보다는 직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3. 수분 보충과 모유에 좋은 음식 챙기기

모유의 90% 이상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되며, 따뜻한 물이나 수유 전후 따뜻한 보리차도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 음료는 이뇨작용이 강해 수분 배출을 촉진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유 촉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미역국, 흑임자, 두유, 오트밀, 견과류 등이 있으며, 이들은 영양 공급과 함께 젖 분비 촉진에 도움을 준다고하여 계속해서 먹었습니다. 너무 맵고 짠 음식은 피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모유 품질과 양을 모두 지키는 데 중요한데 실제로 살짝 매콤한것을 좋아해서 먹었더니 신기하게도 모유양의 좀 줄어들어서 매콤한것들은 단유하고나서 먹었네요.

4. 새벽 시간대의 유축을 해보세요.

새벽 2시~5시 사이는 모유 생성 호르몬인 프로락틴이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는 시간이라고해요.

이 시간대에 수유를 하거나 유축을 하면 모유량 증가에 큰 도움이되었습니다.

실제로 모유수유를 같이했던 산모들의 말을 들어보면 새벽 수유나 유축을 꾸준히 했을 때 모유양이 증가했었습니다.

물론 새벽에일어나서 수유하는것은 정말 너무 힘들지만 새벽에 모유가 꽉차서 가슴의 통증이오기때문에 꼭 필수적으로 해야했던 유축이였기에 새벽2시~5시에 하고나면 급할때 유축한 모유를 먹이기도좋고, 다시 모유가 생성되어 방금생선된 모유로 아이의 아침을 먹일 수도 있어서 빠진만큼 생성되는 모유가 계속 양이 늘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벽에 아이를 수유해서 직수로하는것이 제일 좋긴하지만 수유 외에 유축도 효과적이였고, 특히 아기가 새벽에 푹 잘 경우 엄마 혼자 유축기를 활용해 젖을 비워주는 것만으로도 유선 자극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유축 후에는가슴 마사지를 병행하면 더 좋습니다.

5.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을 편하게

수유는 신체적인 활동이지만 동시에 매우 감정적인 과정이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옥시토신 분비가 억제되어젖이 잘 나오지 않거나 흘러나오는 속도가 느렸습니다. 수유 중 예민해지거나 자신을 자책하는 엄마들도 많지만, 이럴수록 오히려 수유에 방해가되어 신기하게도 양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따뜻한 음악을 듣거나, 아기를 바라보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노력하고, 명상이나 심호흡, 낮잠, 짧은 산책도 정신적인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수유가 잘 안 되는 날이 있더라도 너무 자책하지 말고, 유연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장기적인 수유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죙일 50ml도 안나왔던제가 아기이유식하기전인 7개월까지 모유수유를 할 수 있었습니다. 쉽지않은 여정이였지만 노력을 알아주었는지 밥도 가리지않고 잘먹고있어서 너무행복합니다. 이세상의 모든엄마들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육아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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