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단기간 쪽쪽이 떼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1. 쪽쪽이 사용 시작 배경과 초기 장점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쪽쪽이’ 사용 여부는 부모마다 고민이 많은 주제입니다. 저도 역시 처음에는 쪽쪽이를 시작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흔히 ‘쪽쪽이는 나중에 떼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후 50일 무렵, 아이가 안정감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결국 쪽쪽이를 물리게 되었는 데 사용 후 느낀 첫인상은 예상보다 훨씬 편리해서 오히려 어떻게 끊을지 걱정되었습니다. 특히 쪽쪽이는 아이의 귀여움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아이템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예쁜 디자인이 많아 다양한 제품을 보여줄 수 있었고, 구입 욕구를 자극하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또한 모든 것을 입에 넣는 시기에 일종의 ‘입막이’ 역할을 해주었으며, 쪽쪽이를 물고 안정적으로 낮잠과 밤잠을 자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쪽쪽이셔틀’이라는 불편이 발생 습니다. 아이가 자는 중 쪽쪽이가 빠지면 다시 물려줘야 했고, 이로 인해 부모의 수면도 방해받았습니다. 결국 더 나쁜 습관이 자리 잡기 전에 떼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2. 단계별 쪽쪽이 떼기 시도
쪽쪽이 떼기는 15개월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첫 단계는 ‘낮잠 떼기’였습니다.
평소 아이는 깨어 있을 때는 쪽쪽이를 사용하지 않고 잠잘 때만 사용했기에, 낮잠부터 시도하는 것이 효과적이였어요.
낮잠부 터하는 것은 먼저 어린이집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낮잠 시간에 쪽쪽이를 찾으면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안정시켰고, 잠든 후에는 곧바로 빼내어 입에 넣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방법으로 낮잠 떼기에 성공한 뒤, 다음날에는 밤잠에도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밤잠은 낮잠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아이에게 쪽쪽이와 작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동화처럼 만들어 들려주며 심리적으로 준비시켰지만, 첫날에는 30~40분간 울면서 쪽쪽이를 찾았습니다. 다행히 울다 지친 후에는 새벽까지 깨지 않고 잘 잤고, 이틀째부터는 쪽쪽이 없이 잠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3. 환경 정리와 부모의 결심
쪽쪽이 떼기에 성공했다고 해서 방심할 수는 없었습니다. 주변에 쪽쪽이가 남아 있으면 아이가 다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눈에 보이거나 쉽게 잡을 수 있는 모든 쪽쪽이를 모두 보이는 즉시 버렸습니다. 동시에 부모 스스로도 ‘다시 물리지 않겠다’는 강한 결심과 의지가 필요했어요. 아이가 울 때 안쓰러움이나 피곤함 때문에 쪽쪽이를 다시 물리면 그간의 노력이 무의미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3~4일간 쪽쪽이 없이 잘 자던 아이가 갑자기 잠자기를 거부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때는 장난감을 놓지 않고 그대로 잠드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적응하려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에 부모가 일관성 있게 대응하는 것이었는데 쪽쪽이 말고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자도 상관은 없었고, 대체품이 생기더라도 쪽쪽이는 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4. 대체 방법과 성공적인 적응
쪽쪽이를 완전히 끊기 위해서는 아이가 잠들 때 의지할 수 있는 대체품이 필요했습니다. 처음에 토끼 인형이나 이불을 생각했지만, 아이는 이들을 모두 거부했어요. 대신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그림자극장’을 활용했습니다. ‘극장 보러 가자’는 말에 아이는 스스로 방으로 들어가 불을 끄고 그림자 동화를 보았어요. 이야기에 집중하며 하품을 하던 아이는 자연스럽게 잠들었고, 이 방법은 안정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약 1년간 함께했던 쪽쪽이와의 작별은 쉽지 않았지만, 아이는 단기간에 이를 극복하여 밤잠 쪽쪽이 떼기 단 2틀만에 쪽쪽이떼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