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개월 수별 예방접종 정리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가 가장 신경 쓰게 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아기들의 면역 체계는 아직 미숙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전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일정에 맞게 접종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예방접종은 아가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자, 부모가 챙겨야 할 큰 책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생 직후
태어나자마자 접종하는 것은 **BCG(결핵 예방주사)**와 B형간염 1차입니다. BCG는 피부에 작은 흉터가 남을 수 있지만 결핵을 예방하는 중요한 접종이고, B형간염은 만성 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생후 1개월
출생 후 1개월이 되면 B형간염 2차를 맞습니다. 출생 직후 접종한 1차와 연계되어 면역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생후 2개월
2개월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여러 백신이 시작됩니다.
- DTaP 1차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 폴리오 1차 (소아마비)
- Hib 1차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
- 폐렴구균 1차
- 로타바이러스 1차 (경구용, 장염 예방)
이 시기에는 맞아야 할 주사가 많아 부모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럽지만, 모두 필수로 권장되는 예방접종입니다.
생후 4개월
2개월 때와 동일한 접종을 한 번 더 반복합니다.
- DTaP 2차
- 폴리오 2차
- Hib 2차
- 폐렴구균 2차
- 로타바이러스 2차
이렇게 같은 백신을 여러 차례 맞는 이유는 아기의 면역력을 점차 쌓아가며 확실하게 항체를 형성하기 위함입니다.
생후 6개월
이 시기 역시 중요한 접종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 B형간염 3차
- DTaP 3차
- 폴리오 3차
- Hib 3차
- 폐렴구균 3차
-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 생후 6개월부터 접종 가능
특히 독감 예방접종은 매년 가을, 겨울철에 맞아야 하며 아가의 첫 접종은 보통 2회가 필요합니다.
생후 12개월 전후
돌 무렵 아가는 또다시 중요한 접종 일정을 맞이합니다.
- MMR 1차 (홍역, 볼거리, 풍진)
- 수두 1차
- Hib 4차
- 폐렴구균 4차
- A형간염 1차 (12개월 이후)
돌잔치를 준비하는 시기와 겹쳐 정신없이 바쁘지만, 반드시 빠뜨리지 않고 챙겨야 합니다.
생후 15개월
- DTaP 4차
- 폴리오 4차
- MMR 2차 (일부는 만 4~6세에 접종 가능)
아직은 예방접종으로 병원에 자주 방문해야 하지만, 점차 간격이 넓어져 부모도 한숨 돌릴 수 있습니다.
생후 18개월
- 일본뇌염(사백신) 1,2차 / 생백신 1차
- DTaP 4차(보충)
만 2세 이후
만 2세를 넘기면 예방접종의 횟수는 조금 줄어듭니다.
- A형간염 2차 (1차 접종 후 6개월~18개월 사이)
- 일본뇌염 추가 접종
- 인플루엔자 매년 접종
만 4~6세
- DTaP 5차
- 폴리오 5차
- MMR 추가 접종
- 수두 추가 접종(필요 시)
초등학교 입학 전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확인 접종이 이루어집니다. 국가에서도 입학 시 예방접종 확인서를 요구하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아기의 예방접종은 출생 직후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이어지는 긴 과정입니다. 초반에는 주사가 많아 울음소리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나중에는 영상까지 찍어서 남길정도로 더 건강해지기위한 한 과정이라는 생각에 여유가 많아집니다. 또한 접종은 대부분 국가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되기 때문에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단순히 아기 개인의 건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잊고있어도 요즘에는 문자나 육아관련 어플 1개만 있어도 개월수별로 어떤 것을 준비해야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미리미리 부모가 꼼꼼히 일정을 관리하는게 중요하겠지요. 이세상의 모든아빠엄마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