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를 아이와 간다는 일은 걱정도 되면서도 어떻게 하면 잘 즐길 수 있을지 고민부터 앞서는 것 같습니다. 아이의 컨디션과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들을 간단히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1. 입장 전 준비물 체크는 필수!
돌아기와 함께하는 외출은 짐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에버랜드는 넓고 이동 동선도 길기 때문에, 유모차는 꼭 챙기거나 대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구 근처에서 유모차 대여가 가능하며 하루 대여료는 부담 없는 수준입니다. 기저귀, 물티슈, 아기 간식, 수유용품, 여분의 옷도 꼭 챙기세요. 날씨가 더운 날에는 아기용 쿨시트나 양산도 유용합니다. 또한, 입장 전 공식 앱을 설치해 지도를 미리 확인해 두면 동선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돌전후아기 전용 공간 ‘베이비 케어 센터’ 활용하기
에버랜드에는 ‘베이비 케어 센터’가 있어 수유, 기저귀 갈이, 이유식 먹이기 등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위치는 매직트리 근처로, 지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응급 상황에도 간호사 분들이 상주하고 있어 기본적인 응급 처치가 가능합니다. 돌아기가 낯선 환경에서 힘들어 할 수 있으니, 중간중간 이 공간을 이용해 휴식을 취하면 무리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3. 돌전후 아기가 탈 수 있는 어트랙션 중심으로 이동하기
돌아기도 탈 수 있는 어트랙션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잃어버린 계곡 사파리 트램’, ‘판다월드’, ‘주토피아의 작은 동물원’은 아기들도 큰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아기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실내·그늘 공간이 많아 날씨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특히 판다월드는 시원하고 아늑해 더운 날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스카이 크루즈’ 같은 느린 관람열차도 돌아기가 좋아하는 코스입니다.
4. 평일 오전 방문 + 낮잠 루틴 고려하기
돌아기와 함께라면 ‘언제 가느냐’도 중요합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은 인파가 많아 이동이 어렵고 대기 시간도 길기 때문에 평일 오전 일찍 입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낮잠 루틴에 맞춰 오전 10시~오후 1시 사이에 주요 활동을 하고, 이후에는 유모차에서 자연스럽게 낮잠을 유도하면 좋습니다. 인기 구간은 오전 중에 먼저 돌고, 오후엔 쉬운 동선 위주로 느긋하게 다니면 아기와 부모 모두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위와같이 컨디션조절을 기본으로 하였다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와 공간을 정리하여 알려드릴게요.
🎠 에버랜드 두 돌 전후 아기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 & 공간
1. 매직트리 하우스 & 포시즌스 가든
- 아기들이 뛰어놀기 좋은 정원 공간으로, 유모차 이동도 편리합니다.
- 꽃과 조형물들이 많아 사진 찍기 좋고, 아이들이 걸으며 자연스럽게 체험하기 좋아요.
2. 레니의 마법학교 / 뽀로로 3D 어드벤처 (실내)
- 뽀로로나 귀여운 캐릭터 위주의 애니메이션을 상영해 주는 실내 공간.
- 아기가 집중해서 보기 좋고, 더운 여름·추운 겨울에는 잠시 쉬어가기 딱입니다.
3. 매직보트, 매직스윙(미니 회전형 놀이기구)
- 유아 전용 구역에 설치된 아주 느린 회전 놀이기구.
- 보호자 동승 필수지만, 아기가 작은 회전감을 느낄 수 있어 인기 있어요.
4. 코끼리열차 (Circus Train)
- 귀여운 동물 모양 열차를 타고 잠깐 코스를 도는 놀이기구.
- 속도가 느리고, 부모와 함께 앉을 수 있어 아기들이 무서워하지 않고 탈 수 있습니다.
5. 회전목마 (로맨스 캐슬 앞)
- 에버랜드의 대표 가족 놀이기구.
- 부모가 안거나 옆자리에 타면 돌 전후 아기도 즐길 수 있어요.
6. 판다월드 & 사파리 트램
- 두돌 아기들이 특히 좋아하는 동물 관람 공간.
- 판다, 사자, 호랑이 같은 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사파리는 트램을 타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7. 키즈토리아 (실내 놀이터)
- 두돌 전후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 공간.
- 미끄럼틀, 공놀이, 블록 놀이 등 아기들이 직접 몸으로 즐기는 놀이터가 마련돼 있습니다.
- 날씨와 상관없이 쾌적하게 놀 수 있는 곳이라 부모 만족도도 높습니다.
이처럼 돌아기와 함께하는 에버랜드는 미리 준비하고 루틴에 맞춰 움직이면 무척 즐거운 추억이 됩니다.
아기의 눈높이에 맞춘 계획으로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